2018년부터 참가

독일 갈라바우 전시회에 설치된 대동 부스의 모습.
독일 갈라바우 전시회에 설치된 대동 부스의 모습.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원예 및 조경 산업 전시회 ‘2022 갈라바우(GaLaBau) 전시회’에 참가했다.

갈라바우 전시회는 1965년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원예 및 조경 산업 전문 전시 행사로 대동은 2018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전시회는 약 12만㎡(3만4200평)의 면적에 33개국의 건설, 농업, 조경&원예, 레저&스포츠 장비 부문 11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6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대동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에 가까운 400㎡(120평)의 전시 부스를 설치해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승용 잔디 깍이 등 14개 제품을 전시했다. 유럽시장에서 주력 판매 제품인 20~60마력대의 중소형 트랙터 CS, CX, CK, DK 모델을 비롯해 신제품으로 127마력 HX1201트랙터 및 디젤 승용 잔디 깎기, 다목적 운반차 K9 팩토리 캐빈 모델을 선보였다.

대동은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에 고객 및 딜러 평가를 반영해 상품성을 더 높여 내년에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HX트랙터는 지난해 대동이 국내에서 선보인 원격관리 서비스 및 자율주행 기능을 채택한 ‘하이테크&프리미엄’ 컨셉의 100~140마력대 트랙터로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김동균 대동 북미/유럽법인 대표이사는 “대동의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는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승용 잔디 깎이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내 그라운드케어 종합 전문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며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유럽에서 제품 판매량이 연평균 21% 증가하는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지속 강화해 5년 내 유럽에서 북미와 같은 탑 티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2019년에 독일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직판 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독일 시장 내 주요 공략 지역을 방문해 제품 홍보 및 고객 유치 목적의 카이오티 로드쇼를 2020년, 2021년에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독일 시장에서 70여 개 신규 딜러를 개발했으며 2019년 이후 트랙터 및 운반차 등의 제품 판매수량이 연평균 158%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