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재도약 기틀 다질 것”
자문단 구성 미래 방향 제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오세진 양계협회장 직무대행이 대한양계협회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공언했다.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당면 현안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은 “양계협회는 회장의 유고와 산란계협회 설립 등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상당한 혼란에 직면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임직원 및 회원들과 협심해 양계협회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먼저 오세진 직무대행은 양계업계 원로와 학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해 향후 양계협회가 나아갈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한 새 청사진을 짠다는 구상이다.
오 직무대행은 “협회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통해 협회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자문단의 가감 없는 쓴소리를 밀알로 삼아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개혁할 것은 적극 개혁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직무대행은 협회 안정화를 위해 채란위원회와 종계부화위원회를 새로 조직하고, 이사진도 재구성해 이사회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계협회에서 분리·독립한 종계부화협회 및 산란계협회와의 대화 채널을 마련해 함께 업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가는 한편,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AI 예방을 위한 농가 홍보와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 주관 단체로서 오는 11월 참가업체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홍재 회장의 별세에 따라 양계협회는 내년 2월 말까지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정기총회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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