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고체연료 가속화

지난달 16일 개최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를 위한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 드라잉 시스템 실증 시설 준공식 모습.
지난달 16일 개최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를 위한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 드라잉 시스템 실증 시설 준공식 모습.

 

[축산경제신문 박찬용 기자] 군위축협과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지난달 16일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드라잉 시스템을 적용한 탄소저감 실증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를 위한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 드라잉 시스템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해 9월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년 만에 시설을 완공했다. 
군위축협에 따르면 가축분뇨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분리,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하여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지 않아 지속 가능한 바이오에너지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건조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 가공 과정에 발생하는 악취 차단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가축분뇨 고체연료 검사기관인 KTL은 건조효율이 높고 악취를 차단할 수 있는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드라잉 시스템을 개발하여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를 통해 실증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부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지원하여 탄소중립 실현 및 그린 경제 도약 지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조 조합장 직무대행은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사업을 활성화해 가축분뇨 처리의 새로운 채널을 성공적으로 열어가겠다”라며, “군위축협에서 30년간 축적한 가축분뇨처리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실현과 저탄소 경제 도약 지원에 힘써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앞장서고,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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