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세 차례 협상 진행 예정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원유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 됐다. 

원유가격 협상위원회는 낙농진흥회 이사 1인과 생산자측 이사 3인, 유업체측 이사 3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1차 회의를 통해 9월 내에 세 차례 협상 일을 확정하고 기한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 일정을 추가키로 했다”라면서 “속도감 있는 협상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협상위원회는 이달 내 세 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추후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소위 운영기간은 1개월이며, 상황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 시행을 위한 제도개선 TF와 함께 진행되면서 시기를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도개선 세부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 TF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을 논의한다. 

정부는 양 TF를 통해 정관개정, 세부 실행방안, 원유가격 조정을 동시에 의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생산자단체의 반발로 한발 물러섰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비공개로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제도개선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하는 가운데 일정 부분까지 합의에 도달하면 원유가격 조정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브리핑을 통해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제도 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용도별 차등 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 협의체를 가동해 세부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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