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중 최초

전북 익산시에서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에서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지난 6일 익산시에서 전국 최초의 ‘동물의약품 효능 · 안전성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 전라북도 김종훈 정무부지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현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평가센터는 동물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해 필요한 효능·안전성 평가를 시행하는 전문 시험 기관이다.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면적 7230㎡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2023년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소, 돼지, 기타 중대 동물, 어류 등에 대한 효능·안전성 평가 실험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조류, 설치류 등 실험시설과 사무실이 배치된다.
최근 동물의약품 시장은 지속 성장(내수 6.8%, 수출 9.6%)하고 있고 동물의약품 품목허가 시 효능·안전성 평가 시험을 국가 인증기관에서만 실시하게 되었으나 축종별 동물시험시설을 갖춘 평가기관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은 2021년 기준 1조3000억 원이다. 또 반려동물 산업 확대 등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개발, 품질 및 생산기술 향상 등을 통한 동물의약품 산업의 체질 개선 및 산업화 기반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말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신산업을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평가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동물의약품을 개발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또는 기존 동물의약품 기업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 평가 전문 시험 기관이다. 이는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 동물의약품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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