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미래 대비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축산물 생산이 아니라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인증한 무항생제 축산물 1호 농가인 김현중 주영농장 대표는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계사 2개동에서 3만3천수를 사육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무항생제 축산에 본격 착수해 새로운 빛을 보게 됐다.
―무항생제 축산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항생제는 가축의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잔류의 위험성, 오남용에 따른 내성 문제 등으로 문제점을 낳고 있다. 때문에 축산농가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축산물 생산에 사활을 걸지 않고는 미래를 단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특별한 닭’을 생산하고 싶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병아리 품질이었다. 건강한 병아리만 공급된다면 건강한 닭을 길러내는 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균일한 품질의 병아리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관건이다. 이점이 가장 어려웠다.

―수익과 생산성면에서는 어떠한가.

▲지금까지 무항생제 닭을 3번 출하했다. 처음에는 생산성이 전보다 약 5%정도 떨어졌지만 지금은 성적이 오히려 더 나아졌다. 소비자에게 ‘무항생제 닭고기’가 집중 홍보되고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수익면에서도 크게 나아질 것이라 기대된다.

―향후 계획은.

▲농장에서 완전히 항생제 사용을 근절하고 무항생제 닭고기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농가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기반을 넓혀 친환경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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