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25원, 모돈 200마리 1500만원 절약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하 양돈농협·사진)은 최근 급등한 사료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양돈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조합 사료이용에 대한 추가 사료이용 장려금 20억원을 지원키로 의결, 조합의 조합원에 대한 역할증진의 수범 사례로 귀감이되고 있다.
양돈농협에 따르면 최근의 사료수급 상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치솟는 환율과 곡물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한편 해상운임 및 국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올해만도 수차례 사료가격이 인상, 축산농가는 점점 경영이 악화되는 환경 속에 놓여있다는 것.
이에 따라 양돈농협은 조합 사료이용 조합원 농가에 대한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사료부문 이용장려금(25원/kg)을 추가 지급하기로 지난 8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제만 조합장을 비롯 임원의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준은 이용기간 조합사료 이용물량(kg)×25원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양돈농협 사료를 이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총 20억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는데 3분기(7~9월) 이용농가는 오는 10월에, 4분기(10~12월) 이용농가는 2023년 1월에 농가별 직접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모돈 200마리 일괄사육 농가의 경우 월 100톤×25원/kg×6개월=1500만원으로 이만큼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양돈농협의 설명이다. 
양돈농협은 이번 결정으로 추석 이후 돈가 하락 예상에 따른 농가 경영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만 조합장은 “우리 대충양돈농협은 아무리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도 조합원 농가의 발전과 경영부담 완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조합원 농가의 조합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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