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 교육 발전 교육 기회 확대 골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는 지난달 24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이하 CSU)를 방문해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학 교육 발전과 우리나라 수의사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SU는 전신인 콜로라도 농업대학교에서 지난 1879년 수의학 교육을 시작한 이래 동물 암 연구, 진단의학 등 수의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의학 발전과 동물의 건강증진에 힘써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의 연구시설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SU는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의 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할 당시 AVMA측 실사단에 CSU교내 평가인원들이 소속돼 국내 수의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 TMI(Translational Medicine Institute) 등 리서치 및 수술 실습교육에 특화된 최신 교육시설을 통해 수의과대학생 및 임상수의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학교의 임상교육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의 학술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과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사의 전문성 향상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허주형 회장은 “양질의 교육 기회에 대한 국내 임상 수의사들의 관심과 열망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CSU 수의과대학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의사회는 CSU와 함께 내년 3월 초 1주일 일정으로 응급외과 단기 교육과정 3일을 포함한 CSU 수의과대학 시설 및 지역 동물병원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가오는 이달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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