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분석 통해 맞춤형으로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양돈농가에 ASF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통상 추석 연휴 기간에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증가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 내 유입될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추석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또 야생멧돼지 ASF가 도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양돈농가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사례 분석을 통해 맞춤형 예방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방역조치 사항은 △농장주 등 축산관계자는 벌초(대행업체 이용)와 성묘 직접 참여 금지 △귀성객 양돈농장 방문 자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철저 등의 조치를 추진한다.
그 외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지는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 직전(9.8)과 종료 직후(9.13)를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도내 축산시설·농가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상황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ASF 의심축사 신고 접수, 신속한 보고 체계 구축 및 방역 추진 상황 일일 점검·확인 등 비상상황 대비에도 최선을 다한다.
박해운 농정국장은 “강원 홍천 양돈농가 ASF 발생과 야생멧돼지 ASF 확산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가 내부의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석연휴 기간 외부인 방문 금지, 모돈(어미돼지) 축사 매일소독,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