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축협

행사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장수한우목장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장수한우목장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송제근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제근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 12일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에 위치한 ‘장수 한우목장’에서 동물복지형 축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김사중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회장 및 농·축협 조합장, 장영선 농협 장수군 지부장, 무주·진안·장수군 한우협회 지부장과 조합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철거된 축사는 1995년 9개 동으로 건축되어 지금까지 사용했으나 노후화로 이를 완전 철거하고 2개 동 5284㎡(약 1600평)를 신축해 430여 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17억2000만 원을 투자했다.
새 축사는 지붕 용마루 높이 9.4m, 처마끝 높이 5.5m이며 H빔 기둥 설치와 가운데 칸막이 기둥은 지름 150파이 원형 파이프를 설치했다. 칸막이 문은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사양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도 잘 견딜 수 있는 구조이다. 또 최신식 지붕 개폐 장치를 설치해 우사내 환기, 일조량 조절 등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하는 동물복지형 우사이다. 
무진장축협의 장수 한우목장은 평균 해발 650m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6년부터 국유림 74ha를 임대해 현재는 총 77ha의 부지에 35개동 8300여 평의 축사에서 2000여 마리의 ‘장수한우’를 상시 사육하고 있다. 
이곳에는 TMR사료공장, 유기질 비료공장과 깔짚용 톱밥을 생산 취급하고 있어 자연순환 축산농업으로 고품질 ‘장수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우수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완 무진장축협 경제본부장은 경과보고에서 “장수 한우목장은 1993년 농림부로부터 한우고급육 생산사업장으로 지정됐고 1994년 한우계열화사업장으로 지정받아 초지 21만 평을 조성해 축사 35개 동을 건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라고 보고하고 “그 이후 ‘장수한우’ 브랜드로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등에서 브랜드 및 농가 부문 종합우수상과 최우수상 등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으로 명품한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새 축사 준공으로 전국 최고의 세계 최고의 장수한우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품질 좋은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본 축사는 단식구조의 구 축사 9개동을 철거하고 동물복지를 갖춘 2개 동을 신축, 장수 한우목장은 2000여 마리를 상시 사육할 수 있고 일일 100톤 규모의 TMR사료공장과 축분퇴비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하는 동물복지형 축사로 정착시켜 ‘장수한우’의 우수한 품질 개선을 위한 사양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조합장은 “무진장축협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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