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폐사 등 부작용
제조사에 피해보상 요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베트남이 ASF백신 접종돼지에서 폐사 등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백신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인터넷저널 애니멀스 헬스는 베트남이 나베코 ASF백신(NAVET-ASFVAC)을 접종한 지역에서 돼지가 폐사함에 따라 백신접종을 중단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 푸엔성 동물보건부는 ASF백신 접종 후 돼지 595마리 중 131마리 사료섭취를 중단했고 이중 일부는 폐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주요언론인 냔단 역시 ASF 백신을 접종한 또 다른 지역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났고 사료섭취 중단 후 열이 나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양돈농가는 백신 제조업체인 나베코 사에 피해 보상을 요청하기도 했다.

푸엔성 농촌개발부 부국장 다오 리 니히는 “ASF백신 접종 후 돼지의 폐사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나베코사는 미국 농무부로부터 백신균주를 받아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ASF 백신을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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