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크리어 17종 보유, 한달 단위로 회전

 
박세준 (주)앤텍바이오 대표이사는 120여종의 발명품을 보유한 발명가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화작가로 잘 알려졌다.
체험으로 말하는 창업노하우 등 8종의 서적을 출간했으며, 특허청장상(1999), 대통령상(2001), 시흥시장 표창장(2005)을 비롯해 각종 수상 경력만 수십 건이다.
한국 발명 신지식인 회장, 특허청 발명신지식인 선정위원, 아주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 같은 경력의 박 대표이사가 항생제 대체 및 악취방지 기술을 개발해 축산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신규 균주 SJP 미생물의 특징은.

▲SJP미생물은 수분 80% 이상의 음식물쓰레기에 뿌릴 경우 부패 방지효과가 지속된다. 또 대기 중 악취는 2~3초 이내 소멸시킨다. 음식물쓰레기, 재래식 화장실, 축산분뇨 등의 악취는 1시간 이내 소멸시키며, 구더기, 애벌레, 배추벌레 등은 4시간 이내 사멸·분해시킨다.
현재 신규 균주 17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해세균의 역 항균활성을 방지하기 위해 효과가 동일한 균을 주기적으로 바꿔 공급하고 있다.

-SJP미생물을 어떻게 발견했나.

▲음식물처리 시설의 악취 해결을 위해 미생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2005년 농작물 피해를 주는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천연살충제를 개발하던 중 흙속에는 수천종의 미생물이 있는데, 살충제에도 살아남은 미생물은 강력한 생명력이 있거나 변종 또는 돌연변이 미생물이라는 데 아이디어를 얻었다.
6개월간의 실험을 통해 수집한 미생물을 시흥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퇴비 발효시설에 사용한 결과 악취방지법으로 규제하는 악취 12종류 모두 0.00ppm으로 확인됐다. 파리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현저하게 효과가 떨어지는 유해세균의 역 항균활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유해세균의 역 항균활성이란 무엇인가.

▲악취제거, 사균, 성장촉진용 미생물 제제를 사용해 보면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 날이 갈수록 현저하게 효과가 떨어진다. 이는 대자연의 순리로 유해세균이 항체를 만들어 역 항균작용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종류의 미생물을 한 장소에 3개월 이상 반복사용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앤텍바이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뉴크리어 17종을 보유하고 있어 1개월 단위로 회전시킴으로써 언제나 처음처럼 효과를 유지한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이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또 제빵, 장류, 술, 유산균 제조 등 발효산업분야에도 적극 응용할 계획이다. 02)534-1114
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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