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제 통합금융시스템 도입”

조합사업 안정적 기조 확립
지구 생태계 보호하는 산업
꿀벌의 소중함을 적극 홍보
조합원 소득증대 역량 집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금의 금융위기 심각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체질개선만이 살길이다.” 
윤효진 한국양봉농협 신임 상임이사의 진단이다. 
현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위급한 상황이며, 양봉농협이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하려면 통합금융시스템을 도입해 헤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윤 상임이사는 취임 후 제일 먼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경영기획실’을 신설했다. 철저한 자료 분석에 기반을 둔 데이터 경영으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신용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윤 상임이사는 3조2000억 원 규모의 양봉농협 신용사업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신용지점 확대와 더불어 신용지점 자정화를 꼽았다. 
특히 신용지점 자정화를 통해 건물을 매입하면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있고, 향후 양봉농협 자산가치 상승과 재정 건정성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빈틈없는 계획 하에 진행된 신용사업의 안정된 성장으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것이 조합원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한국양봉농협의 전성시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대출·카드 등 신용사업 분야를 개선해 고객들이 찾아주는 양봉농협만의 금융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양봉농협의 대표상품인 ‘벌꿀’이 녹색산업임을 강조했다.  
윤효진 상임이사는 “지구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산업은 양봉산업”이라 전제하며 “양봉산업의 주요 산물인 벌꿀을 구매하면 환경을 살리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중들에게 꿀벌의 소중함을 적극 알려 벌꿀 소비를 확대해 양봉농협의 근골인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윤 상임이사는 “한국양봉농협을 지탱하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사업에 최대한 집중해 수익을 올리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상임이사로써 변함없이 용맹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