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게 가꿔야

 
“소비자와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들어 갑니다”
포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 이광용 회장은 모임의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계속적인 축산업 영위를 위해서는 청결과 위생을 동반한 아름다운 농장의 설계와 실천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늘날 축산업은 안타깝게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지 못하는 고충을 안고 있다”며 “시대와 소비자의 욕구 변화에 소홀하고 무심할 경우 결국 법률과 제도로 억압 받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참여 농가의 의식 변화 및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등을 강조했다. 또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산·학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모임은 현재 농업기술센터, 상지대학교, 포천조경, 식물원, 산림조합, 포천의제21신천협의회 등의 단체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를 돕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일부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참여 농장을 방문해 악취가 난다고 빈정거리기도 하지만 이는 농가의 의욕을 감소시키는 행위”라며 “아름답고 깨끗한 농장의 길은 멀고 험하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순 캠페인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진척사항 관리 기록카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장의 변화를 사진과 기록으로 확인하고 이를 공개해 후발 농장들이 쉽게 따라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 1주년과 관련해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는 오랜 시간과 경제적 투자, 끊임없는 잡초와의 전쟁이 요구되는 대단히 큰 사업임에도 1년이 넘도록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꽃과 나무가 조화로운 농장,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는 우리의 목표이자 우리 축산업계 전체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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