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협상위 거부 업체 대상
전국 낙농가 모두 동참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회장단 회의 모습.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이 원유가격 협상위원회 구성을 거부하고 있는 유업체들을 상대로 5일간 규탄 집회를 진행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업체 규탄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집회는 매일 정오에 시작되며, 8일~10일까지 사흘간은 매일유업 평택공장, 11일~12일 양일간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 낙농가들이 모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낙농진흥회 수요자 측 이사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빙그레 등 3개 사인 가운데 낙농육우협회는 남양유업이 적극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집회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협회와 대화 단절을 선언한 정부와 제도 개편 협의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와 별개로 올해 원유가격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경 투쟁을 전개하는 등 협회는 앞으로 투 트랙(two track)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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