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ㆍ농가 방역지원 최우선

 
“축산농가를 우선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꼭 필요한 방역본부가 되겠습니다”
취임 2개월을 맞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천섭 전무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전무는 “2달 동안 업무파악에 주력했는데 방역업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했다”며“방역지원본부에 모든 지식과 경험을 쏟아 부어야 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다”라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시에 지역출장소에 업무 순찰을 나가봤는데 방역사들이 일선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며“그런 모습들이 바로 방역본부의 역량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부루세라 문제와 관련해 “소부루세라방역보완대책의 일환으로 11월 이후부터 소부루세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됨에 따라 11월 전에 검사를 받으려는 농가들로 인해 업무가 260% 정도 가중됐다” 며 “이에따라 방역본부는 연장근무, 휴가단축, 복수출장제의 단수출장제 전환, 중앙본부와 도본부의 차량을 일선방역사들에게 지원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소부루세라병 검진우 시료채취만이라도 축산인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모든 소를 채혈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것이 제대로 안되면 소부루세라병 근절사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노 전무는 “방역본부의 임무와 기능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주요 5대 가축전염병에 대한 방역지원 사업”이라며 “현시점에서는 5대 질병 중 소부루세라병과 돼지오제스키병이 가장 문제시 되므로 이 두 질병의 근절을 위한 방역지원에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농림부가 좋은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축산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결정된 정책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양축가들에게 홍보하는 농림부와 양축농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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