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형연료 단점 보완
‘고발열량 펠렛형’ 형식
탄소배출권 거래로 수익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는 지난 6월 축분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농협목우촌이 출원한 특허는 회분이 많고 발열량이 낮은 기존 고형연료의 단점을 보완해 회분이 적고 고발열량의 펠렛형(pellet-type) 고형연료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연간 2 200만톤의 우분이 발생되며, 이중 2100만톤이 퇴비로 살포되어 273만톤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이슈 등의 문제로 살포지역 확보가 어렵고, 비료제품 특성상 특정시즌 이외에는 판매가 저조해 많은 퇴비공장이 퇴비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분을 고형연료화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퇴비 소진은 물론 외화절감과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규 비료사업소장은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는 김제지역에서 발생되는 우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등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탄소배출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형연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제조능력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해 비료사업소 내에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지역 내 시설원예단지에 고형연료 전용보일러를  도입하는 등 고형연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는 지난 해 설치한 악취저감 및 밀폐화 설비를 통해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청정사업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비료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축산분뇨를 활용한 고형연료화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목우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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