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물질 81종 검사 8월 말까지 집중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폭염과 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정강원산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축산물 위생·안전검사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육류 성수기에 대비해 닭고기 생산단계에서 도축검사와 식육 중 미생물 검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선 이물질이나 변질·부패란,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 조사, 잔류물질검사 등을 강화한다.
특히 매년 지속적이고 철저한 검사로 2020년 이후 강원도에서는 살충제 부적합 산란계농가 발생이 없지만, 여름철 닭진드기 마릿수 증가로 인한 농약·살충제 등 약품 사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되는 계란에 대한 잔류물질 81종 검사를 8월 말까지 집중 실시한다. 
아울러 연중 도내 모든 산란노계 출하 전 살충제 34종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 부적합 산란노계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9월부턴 타 지역에서 유입돼 마트 등 시중에서 유통되는 계란에 대한 검사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종억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장<사진>은 “고물가 시대 다른 먹거리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한 국민식품인 닭고기와 계란을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적이고 안전한 청정강원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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