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그 동안 검역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의 해외악성전염병으로부터 국내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성공적인 검역 및 방역 활동을 비롯한 보다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수의검역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강문일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이 밝혔다.
강 원장은 지난 1년 동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명실공히 국내 수의검역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 원장은 지난 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4대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 구제역을 위시해 발생 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클 광우병 등 해외악성전염병의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과 축산물에 대한 수입위험평가와 검역검사를 합리적으로 개선 혹은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물샐 틈 없는 국경검역을 위해 외국여행객과 수입화물에 대한 검역탐지견의 활동을 최대한 늘려 전국 주요 공항만과 국제집중우체국 등에 수시로 운영하는 한편, 국내로 들어오는 동물과 축산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험평가를 실시할 것이다.”
둘째 국내 양축현장에서 문제시되는 가축질병에 대한 객관적인 기술적 대응수단을 제시할 것이다. 검역원내 120 여명의 연구원들은 최신 첨단의 수의학적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축산현장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실용연구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면서 현재 검역원이 주체가 돼 운영중인 주요 중점분야별 협의체 (소, 돼지, 닭, 축산물안전성, 동물약품, 동물보호 등)를 더욱 활성화시켜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 나갈 것이다. 또한 동물약품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적 추세인 천연물을 이용한 동물약품개발방안 등을 업계와 공동으로 모색하고 KVGMP 간담회 등도 수시로 개최해 국내 축산업과 동물약품 업계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셋째 ‘축산물안전관리의 선진화’의 기조를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갈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안전한 축산식품은 사육단계인 양축농장(양돈장, 목장, 양계장 등)내 가축과 사료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에서부터 만들어진다. 가축이 오염되거나 병원체에 감염될 경우 아무리 훌륭한 시설의 도축과 가공을 해도 질적인 원자재의 부실은 회복될 수 없다. 따라서 도축 혹은 집유, 가공, 보관, 운반, 판매 등 6단계를 거쳐야만 소비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단계별로 각 축산식품의 특성에 맞는 일괄적이고도 체계적인 안전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넷째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동물보호 업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검역원은 지난 3월 3일 정부수립이후 최초로 동물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동물보호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한 단기 중점사업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동물보호에 있어 검역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
강 원장은 또 “현재의 확신과 실현의지를 구체화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고객여러분들께서 검역원의 비젼인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종합수의서비스제공’을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는데 건강한 동반자로서 검역원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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