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별 현장 심사’ 방식으로 진행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25일 올해 5월부터 현장 심사 방식으로 실시한 ‘2022년 한우・젖소 경진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도내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해 가축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장 집합 심사’가 아닌 심사위원이 각 농장에 방문해 심사하는 ‘농장별 현장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우 5개 부문(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1・2・3부)에 74마리(16개 시군 55개 농가), 젖소는 7개 부문(육성・미경산우 각 2개 부, 경산우 1・2・3부)에 92마리(13개 시군 47개 농가)가 출품됐으며, 두 차례에 걸친 현장 심사를 통해 최고의 가축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한우 부문’에서는 최우수 5개 농가, 우수 5개 농가, 장려 10개 농가 총 20개 농가가, ‘젖소 부문’에서는 최우수 7개 농가, 우수 7개 농가, 장려 7개 농가 총 21개 농가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한우 부문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평택시의 양재선 농가에서 출품한 2산차 이상 경산우로 결정됐다. 해당 가축은 우수한 발육과 온순한 성질 등 전체적으로 우수한 자질을 가진 번식 암소로 평가를 받았다. 젖소 부문 ‘그랜드챔피언(대상 격)’은 연천군의 박윤재 농가에서 출품한 3산차 이상 경산우가 선정됐다. 이 가축은 체격의 우수성과 균형미, 건강함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번 대회 입상축에 대한 시상식을 향후 경기도 축산진흥대회 등의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회 과정, 우수축 선발 기준 등에 대한 전문가 강평회를 열어 축산 관계자 및 도민들이 경기도 가축개량의 성과와 방향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도 도내 축산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기 축산의 발전과 한우·젖소 개량성과를 극대화하고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 관심을 두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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