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ㆍ조합ㆍ임직원 상생엔 참여와 프로정신 필수

 
지난 1월 조합원들의 지지로 무투표 재선에 성공한 정연규 진주축협 조합장을 만나봤다. 최근 농협 사료 이사로 선임돼 중앙회 업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조합장으로부터 진주축협의 경영철학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 직원이 프로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연규 조합장의 조합경영 마인드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조합장 취임 이후 줄곧 임직원 모두가 프로정신을 갖고 조합경영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2억8천만 원이었던 취임초의 조합순익이 4년 만에 19억원대로 올라서는 놀라운 성장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에게 조합운영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조합원들의 전이용을 이끌어 낸 것도 조합성장의 한 몫을 했다.
“지금까지는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 올해부터는 경제사업 등에도 집중해 조합의 수익 다변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정 조합장은 조합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취임 이후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경영을 포인트로 잡았다. 안정적인 신용사업을 바탕으로 지도 경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배당 및 각종 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주는 조합상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정 조합장은 올해부터 각종 지도 경제사업의 개발을 통해 개방화 시대에 진주축협이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서쪽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두 곳의 하나로마트 이외에 새로운 시가지들이 들어서고 있는 동쪽지역에 대형할인마트와 견줄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새로 오픈하고 주유소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사업에 다소 편중돼 있는 조합의 수입 선 다변화로 더욱 안정적인 조합운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계통사료 전이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톤당 509원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현 월 1600톤 수준의 사료판매량을 연말까지 3000톤까지 끌어 올려 도내 계통사료 이용실적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안이다.
또한 현재 도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광역브랜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출하에 대한 걱정 없이 조합원들이 믿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협사료를 중심으로 이번 광역브랜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중앙회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국내 최고의 브랜드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들도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든든한 지원 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게 정 조합장의 설명이다. 지난 4년여 간의 경영성과와 투명한 조합공개를 통해 지지를 얻은 만큼 조합원들이 고정투자 등 새로운 사업에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경영개선에 나서 조합이 조합원들의 노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든든한 조합으로 자리 메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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