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 조사 연구의 시사점은 모든 CEO 임기는 다르지만, BCG의 연구 결과는 성공 가능성을 향상하게 시키는 조치와 CEO 특성의 패턴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이들을 종합하면 CEO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폭넓은 원칙을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일반적 수준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라. 리더가 일반적 수준을 뛰어넘어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수 사례’에 집중하기보다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회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전략은 종종 업황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가정하에 수행되지만, 실제 증거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위기 상황에서도 상당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 경쟁 구도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14%의 기업이 매출 및 마진 성장을 경험한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침체를 벗어나면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성장 중심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위기 속에서 리더들은 폭풍을 헤쳐나가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미래를 위해 사업을 재구상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말해, 경기 침체는 더욱 안정적인 시기보다도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로 중요 조치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여라. 성공적인 CEO들은 공통으로 필요한 경우 조기에 조처했다. 
셋째로 전략에 대해 차별적이고 역동적인 접근법을 취하라. 전통적으로 기업 리더의 역할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정의하는 것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점점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계획수립 프로세스가 항상 최선의 접근법은 아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목표지향적’인 리더는 특히 혼란스러운 산업 환경에서 더 저조한 성과를 보인다. 반면, 가장 성공적인 리더는 비즈니스의 각 부분에서 전략에 대한 올바른 접근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크며, 특히 필요한 경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넷째로 긍정적인 사회적 목적을 명확히 표현하고 이를 실천하라. 우수한 CEO들은 점점 주주뿐 아니라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살피도록 요구 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기업은 인재, 고객 및 자본을 계속 끌어들일 수 있으려면 사회에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가장 성공적인 CEO들은 재무수익 극대화를 넘어선 목적을 명확히 소통하고 비재무적 차원의 성과도 향상시킴으로써 이러한 문제에 대처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리더는 비즈니스 및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최적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혁신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국어사전에 리더에 대한 설명을 보면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구글 웹사이트에 reader's role에 대하여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부연설명이 나옵니다. 
번역하면 “리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팀원들이 자신 있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그들의 동기는 팀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더의 3가지 중요한 역할을 검색해 번역하면 1) 리더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추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3) 팀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회사의 업무 관계로 제주도의 아침미소목장 이성철 대표님과 짧은 만남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Facebook을 통하여 목장운영상황을 많이 접한 터라 어떤 분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상담하려고 약속드린 시간이 약 1시간을 말씀드렸는데 첫마디가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저의 설명을 경청하여 주셨습니다. 일부 농장 경영주들은 상대의 설명보다는 자신의 경험이나 간접적으로 들은 상식을 많이 얘기하는 편입니다만 이성철 대표님은 약속된 시간 동안 경청을 하여 주셨습니다. 
둘째 마디가 “너무 앞서지 마세요. 저는 너무 앞서서 사업하는 동안 3번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아내가 향상 저에게 앞서지 말라고 귀가 아프도록 얘기합니다.” 탄소 관련 얘기를 드린 저에게 거듭 앞서지 말라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어떤 산업의 리더 역할은 항상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역경이 있었지만, 오늘 현재의 아침미소목장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조사료를 활용하여 약 80여 두의 착유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 조성, 동물복지 구현, 제주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우유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고 잠시나마 젖소와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서 생산된 유제품은 전국의 고정 고객들이 구입해 가는 목장으로 거듭나기까지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는 진정한 낙농인들의 리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앞서서 사업이 어려웠다는 말씀과 제주낙협 조합장 시절 여러 가지 혁신적인 사례를 볼 때 이성철 대표님의 삶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작금의 축산여건은 어렵습니다. 환경, 물가, 범유행 영향, 곡물 급등, 환율 폭등 어느 하나라도 안심이 되는 분야는 없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에서 우리 축산인들의 리더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어야 하고 후계 축산인들에게는 어떤 비전을 심어 주어야 할까요? 보스턴컨설팅 보고서를 통하여 우리 축산분야 리더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