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자재산업 구조조정ㆍ기술개발 최대 역점

 
장동일 한국축산시설기계협회장은 충남대학교 교수로 국내 농공학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장 회장으로부터 축산기자재 산업의 미래와 한축기협과 회원사들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 한축기협 회장 취임 이후 1개월여가 됐다 소감 한마디.
▲우선 전반적으로 우리 축산업과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협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국내외적으로 축산업과 축산기자재 업계가 도전을 받는 상황에 축산기자재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충정으로 회장에 취임했다.

- 협회의 어떤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생각인가.
▲먼저 협회에 소속된 회원사들의 기술개발과 제품의 품질향상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만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탈출구로 보고 있다. 또한 회원사들의 매출신장을 위해 농림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새로운 정책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 협회의 주요 사업성과는 무엇인가.
▲협회의 주요사업은 농협중앙회와 축산기자재 공동구매사업의 추진이다. 지난 4월초에 이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는 축산분뇨처리를 위한 기계 및 시설을 중심으로 납품이 시작되고 있다.

- 한·미 FTA 등 계속된 개방 압력이 축산기자재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상대적으로 대외 경쟁력이 취약한 농업과 축산업이 큰 타격을 받게 되고 그 여파로 축산기자재산업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어려움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에 대비 하루 빨리 축산기자재 산업도 구조조정과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아가야 한다.

- 침체에 빠진 축산기자재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축산기자재 산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앞에서도 설명한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조를 통해 정책 사업을 개발하고, 내적으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향상, 검사, 검정, 인증유도 등을 규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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