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혁신성장 맞춤형 기술 개발”

농업, 차세대 미래성장 동력
새로운 시장 선점 역량 집중
5개 분야에 2418억 원 투자
R&D 지원…현장 이전 확산

미래 유망식품 발굴 등 지원
생산에서 유통까지 스마트화
노동력 절감·생산성 극대화
기후 재난·질병 대응력 강화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세계는 농업을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인식, 그간의 판도를 바꿀 신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지난 15일 농기평 서울 한가람평가장에서 농식품 전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R&D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수현 원장에 따르면 농기평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농식품 혁신성장과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안전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2418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5대 중점 연구 분야는 △안전 332억원(14.8%) △품종·식품 683억원(30.5%) △첨단융복합 714억원(31.9%) △생명자원 171억원(7.6%) △혁신생태계 341억원(15.2%) 등이다. 
또 새 정부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농식품 R&D를 지원·창출하고, 이를 현장에 신속하게 이전·확산시키는데 전력을 다함으로써, R&D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농식품 산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기평은 이를 위해 축산악취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연관된 농업·농촌 현안 문제를 과학 기술 기반으로 해결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식품 가공, 품질·안전 관리 강화, 미래 유망 식품발굴 등을 지원한다. 
신시장 개척 등 농축산물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또 로봇 적용 등 노지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농산물 유통의 스마트화, 주요 농기계의 전기 동력화 등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는 디지털 육종체계로 전환한다. 
육종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 비료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 농축산물 생산, 농가 경영안정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재난 및 가축 질병 대응력 강화 등을 연구한다.
노수현 원장은 “우리 농식품 산업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으로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농기평은 미래에 필요한 농식품 분야 핵심 기술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확보와 위기극복을 위해 R&D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구조 전환, 문제 해결형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개발 기능을 확대하고 사업 기획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R&D 투자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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