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전국 확산 방지에 큰 기여

충북동물위생시험소가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충북동물위생시험소가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지난 8일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신동앙)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 3등급(BL3)연구시설’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은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기 위해 특수설비를 갖춘 차폐실험실로 연구시설은 생물안전 위험성에 따라 1~4등급까지 구분한다. 
이로써 앞으로 충북도 내 ASF 의심가축 발생 시 검역본부로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정밀진단을 실시해 신속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ASF는 2019년 10월 경기도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으며, 금년 5월까지 경기, 인천, 강원지역 22농가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은 작년 11월 단양 야생멧돼지에서 ASF 최초 발생 후 제천, 충주에 이어 올해 1월 보은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됨에 따라 양돈농가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 자체 정밀진단에 따른 신속한 초동방역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을 시작으로 고병원성 AI에 이어 금번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까지 3대 재난성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동앙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충북은 지리적으로 ASF 방역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번 정밀진단기관 인증으로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해 ASF 전국 확산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