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Feed&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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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희 기자
  • 승인 2022.07.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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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저감 사료 실용화…축산업 탄소중립 선도

ESG경영 등 ‘4대 목표’
온실가스 감축 자발 참여
한우협회·제주대와 협약
제주 한우까지 본격 급여

보유한 관련 특허는 2건
이를 통해 현장실험 마쳐
발생량 30% 이상 줄이며
생산성 향상 수익 극대화

제주 친환경 경영 컨설팅
별도의 한우 브랜드 개발
향후 젖소에도 급여 확대
고부가 가치화로 소득 증대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박창석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장, 강태영 제주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박창석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장, 강태영 제주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잠시 빌린 것이다.’ 인디언 격언이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자연을 깨끗하게 쓰고 잘 돌려주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지, 아니면 당장 편리를 위해 낭비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이다. 축산은 그 절반이 안되는 1.3%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적인 과제로, 국내 축산업계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CJ 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이하 CJ피드앤케어)는 올해 그룹 4대 운영목표의 하나인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실천함으로써 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이하 제주시 한우협회), 제주대학교 LINC3.0 사업단(이하 제주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을 실현하고 있다.

# 국내 최초·유일 기술
CJ피드앤케어는 ESG경영 확대에 발맞춰 메탄저감 사료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국책과제 연구를 통해 메탄저감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반추동물의 메탄 생성 저감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은 국내 축산 환경에서 가축 사육 현장 실험부터 특허 획득까지 끝마친 국내 ‘최초·유일’의 메탄 저감 기술이다. 
CJ피드앤케어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산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소의 위 속에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기술을 개발하고,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별화와 고도화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심화·확장 시켰다.
이러한 기술력은 지난 6월 비육용 ‘비프메탄솔루션600’ 제품 출시로 현실화됐다. CJ피드앤케어 만의 특수 생균제 처방, BY-PASS 영양소와 특수 버퍼제로 기능이 강화되어, 일반사료 대비 소의 메탄 발생량을 30% 이상 줄이면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CJ피드앤케어는 지속 가능한 ‘그린 팜’을 위해서 고품질 액비 자동제조기술을 개발해,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정화처리 하는 기술을 농장에 적용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축산농가의 인식을 전환하고 메탄감소 노력의 저변을 확대하며 국내 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 CJ·한우협회·제주대 업무협약

CJ피드앤케어가 최근 개발·출시한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제주도 한우가 먹게 됐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우협회, 제주대와 함께 ‘청정제주 한우브랜드 육성과 저메탄사료 접목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힘을 모은다. ESG경영을 위해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저탄소 인증 소고기 공급 등 친환경 축산업을 확대해 나가며 ESG경영 정착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시 한우협회 회원농가에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공급하고, 목장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메탄 저감에 따른 추가 수익 발생은 물론 육질 등급 향상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한우협회는 메탄 저감 사료를 한우에게 급여하고, 친환경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를 부각시킬 수 있는 별도의 한우 브랜드도 개발한다. 제주대는 제주시 한우협회의 친환경 한우 브랜드 운영을 지원하고 ESG경영 관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박창석 한우협회 제주시 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수의 소 사육농가들이 함께 메탄저감 사료 급여를 시작하게 됐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우리가 먼저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상생의 모델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제주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대학, 기업, 농가가 지혜를 모으게 됐다”며 “CJ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주대는 기술·현장·기업의 어려운 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이사는 “메탄저감 기술 특허를 2014년에 획득한 이후 산업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ESG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메탄저감 기술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탄 저감을 현장에서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ESG경영을 적극 실천한 제품의 매출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며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에 힘입어 ESG경영을 실천하는 농가소득은 더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피드앤케어는 제주도에서 사육하는 한우뿐 아니라 젖소에게도 메탄 저감 사료 급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메탄 저감 사료를 활용하면 친환경 제품이라는 부가가치가 생겨 결국은 축산농가의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를 가리지 않고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7월 출범한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연간 약 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실시 중이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는 메탄저감 사료를 급여한 브랜드를 개발·유통해 농가 수익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박창석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장


 

환경 보전·경쟁력 향상 기대

 

가치 소비 개념 확산으로

품격 있는 축산물 생산케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한 축산업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다. 친환경 메탄저감 사료 급여로 제주 환경보전과 한우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탄소저감을 실천하게 됐다.” 

박창석 전국한우협회 제주시지회장(이하 제주시 한우협회)은 이번 CJ피드앤케어, 제주대학교 LINC3.0 사업단(이하 제주대)과의 업무협약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박창석 지회장은 “메탄저감 사료를 농가들이 함께 급여함으로써 축산분야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저탄소 인증 축산물 소비는 가치소비 개념 확산과 함께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크지 않지만, 글로벌 식품·유통업체들에서는 이미 ‘지속 가능한 원재료’ 사용 방침이 확산되는 추세다. 저탄소 농축산물만을 납품받겠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치소비를 위해 단체급식 등에서 머지않아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만을 고집하는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박창석 지회장은 메탄저감 사료를 먹인 저탄소 인증 한우브랜드를 만들어 유통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박창석 지회장은 “메탄저감 사료 급여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몇 차례에 걸쳐 회원농가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이번 CJ피드앤케어, 제주대와의 업무협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저탄소 인증 한우 브랜드를 육성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메탄저감 성과가 성공사례가 되어 한우사육 전반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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