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난대비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가축질병 및 방역전문가로 구성된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동물의료지원단은 동물위생시험소의 가축방역관, 시군 소속 공수의, 축협 동물병원장 등 4개 반 14팀으로 편성됐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더 더울 거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폭염과 습한 날씨로 가축 면역력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곰팡이 독소 및 세균에 의한 소화기성 질병과 열사병, 모기매개성 가축전염병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폭염과 호우로 피해를 본 가축사육 농가는 관할 시 · 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에 요청하면 된다. 지원반은 현장에 찾아가 가축의 건강상태와 함께 임상예찰을 통해 필요한 검사 및 치료 약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폭우 침수 발생 시에는 해당 지역에 집중 소독을 해 가축 질병 발생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욱 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사진>은 “도내 축산농가에서는 여름철 불볕더위와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온도, 환기 등 사양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축사 주변 그늘진 곳의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과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견 시에는 즉시 관할 방역 기관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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