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홍성한우 브랜드 품평회 대상
홍성한우 이미지 제고와 홍성 관내 한우농가들의 고급육 사육의지 독려를 위해 홍성군 한우협회(지부장 민재기)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한 ‘홍성한우브랜드품평회’ 고급육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맹호농장 맹영호 사장은 “여전히 초보 농사꾼일 뿐인데 이처럼 큰 행운이 찾아 올 줄 몰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비거세를 고집하다 이번이 거세우의 첫 출하라고 밝힌 맹 사장은 “거세를 하지 않고 비거세우만을 출하하다 대세를 거스를 수 없어 거세사업에 전격 참여하게 됐다”면서 “거세우의 고급육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맹 사장은 “육성기 골격과 반추위 발달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볏짚과 양질의 건초를 충분히 급여했으며 비육기에 접어들어서는 매 간격마다 소의 체중을 체크하고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배합비율을 철저히 준수해 나갔다”고 소개했다. 맹 사장은 또 “어미, 아비를 확인할 수 있는 등록우 매입을 조건으로 특히 근내지방도의 성적이 우수한 종모우 정액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했다”면서 “오늘 대상을 수상한 출품축도 아비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고 귀띔했다. 낙농을 경영하다 11년전 사고 직후 한우사육으로 전향한 맹 사장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주위 농가들의 끊임없는 독려와 도움, 부지런한 아내가 최우수 출품축을 만들어 냈다”며 영광을 돌렸다. 맹영호 사장의 출품축은 지난 24일 농협서울공판장에서 이날의 최고 경매가인 1만8651원을 기록, 414kg의 도체중량으로 총 772만1514원에 낙찰됐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
옥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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