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 조절 기금 필요”
정책안 정부에 건의키로
분담 비율 등 합의 과제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가 정례모임을 갖고 당면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가 정례모임을 갖고 당면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최근 축산업계의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연이은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해 이른바 ‘사료가격 조절 기금’ 제도의 시행이 긴급하다는 의견이 비등하다.
‘사료가격 조절 기금’은 적립을 통해 가격이 크게 인상되었을 때 농가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 
축산세가 전국에서 으뜸인 충남도의 축산 대표단체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천해수 아산축협장) 소속 20개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0일 정례모임을 갖고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 등으로 곡물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른 연이은 사료가격 인상은 축산농가에게 적자를 시현하는 등 경영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는 시책의 하나로 ‘사료가격 조절 기금’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며 정부 당국에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오는 8월에도 또 사료가격 인상이 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정부당국과 생산자, 그리고 축산농가를 대표하는 농협 등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에 처한 축산업의 당면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른바 ‘사료가격 조절 기금’ 정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기금 적립에 따른 분담비율 등을 조속히 합의, 사료가격 조절기금 적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조사료(풀사료) 정책 또한 합리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은 의견은 농협중앙회가 취합, 정부 당국 또는 국회 차원에서 적극 건의하는 등 농정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천안공주낙협(조합장 맹광렬)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협충남세종본부 이종욱 본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재호 축산지원단장으로부터 농축협 임직원의 교육 참여를 비롯 가축질병 차단을 위한 상시 방역,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 ‘HN하나로목장’ 출시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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