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보다 CJ브랜드를 파는 것에 만족

 
“영업사원은 사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이기에 더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CJ 사료의 경기도 양주·연천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전정태 지역부장의 말이다.
건국대학교 사료영양학과를 졸업하고 ’95년 CJ 공채 2기로 입사한 이래 CJ 사료의 판매역량 강화 방안만을 생각해왔다는 그는 올해로 11년차 사료 세일즈맨이다.
입사 초년기부터 경기도 평택, 충북 영동·옥천 지역을 담당하다가 뜻대로 물량이 늘지 않아 사료영업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방황도 많이 했다는 그는 사내의 업무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에 따라 채권TF팀에서 채권관리 실무 경험 및 영업지원 업무를 통해 조금씩 사료 영업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사료 영업 노하우를 공개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춘천·양평·가평 지역에서 4년동안 지역부장으로 있으면서 고객농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는 그는 지역 판촉과장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최신 양축 정보를 고객농장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전 부장은 또 “현대판 악성질병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 판매를 위한 신규 거래선을 찾기란 힘든게 사실”이라면서도 “CJ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품질 경쟁력만 믿고 올해 낙농 200톤 및 양돈 300톤 증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평소 다양한 정보력과 업계의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한 덕에 사내에서 아이디어맨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자신이 적극 유치하고 추진하고 있는 올 4월 예정인 ‘아미노텍 축구대회’를 통해 우수목장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아미노텍 축구대회’는 10년 연속 낙농사료 1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프로텍, 아미노텍에 이어 신제품 ‘제3세대 아미노텍’출시 설명회와 병행하여 좀 더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인천 제2공장의 잔디구장이 생각나 추진하게 됐다는 것.
전 부장은 이와관련 “벌써 연천, 양주, 남양주, 지구부장 팀 등 4개 팀이 구성돼 4월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힘든 목장 생활 속에서 건강과 편리, 그리고 즐거움을 생각하며 기획된 만큼 그날 하루는 목장의 모든 일과를 접고 마음컷 잔디구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환 기자 ish@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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