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의 사회적 권익신장ㆍ역할 확대 최선

 
“수의계의 국가사회적 지위향상과 수의사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달 28일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제21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영채 수석부회장은 소감을 이같은 다짐의 말로 대신했다.
수의사 처방권과 진료권 확보, 수의료체제 확립, 가축전염병의 방역과 축산물의 위생 강화, 수의학교육 개혁, 동물복지 강화, 대한수의사회 조직강화 및 회원복지 향상 등이 정영채 신임 회장이 직시 주요 현안이다.
정 회장은 “수의계의 발전과 수의사의 미래를 위해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수의사의 발전상을 뚜렷하게 설정해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소수의 큰 목소리보다는 말없이 참고 기다리는 조용한 대다수 회원의 요구를 경청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수의사로써의 소명의식을 갖고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밖에도 국내 수의·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을 비롯한 악성전염병 예방 및 치료에 수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안전·위생 축산물 생산·공급·유통을 위해서는 관련 업무의 농림부 일원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1980년 전후 약 8년 간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장과 이사로 회지편집을 맡았으며, 지난 12년간 수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수의사 권익신장에 앞장서 왔다.
또 수의사법 전면개정, 약사법 개정, 축산식품가공업무 일원화, 6년제로의 수의학제 연장, 소동물 임상의 비약적인 발전, 분당 수의사회관 준공, 서울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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