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공판장ㆍ도매시설 건립 강력 추진할 터

 
지난 22일 정기총회에서 제17대 양계협회장에 재선임된 최준구 회장은 “그동안 양계분야가 타 축종에 비해 너무 홀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금년이 을유년 닭의해이니 만큼 올해를 양계산업이 3대 축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찾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치킨외식산업협회나 계란유통협회의 설립에 협회차원의 지지를 보낸 것은 국내 양계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목과 질시가 아닌 화합과 상생의 길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국내 양계산물의 소비진작과 활성화에 이들 단체들과 협력, 실질적인 농가수익 증대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 공판장 설립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RPC(미곡종합처리장)와 LPC(축산물종합처리장)는 실효성에 관계없이 정부의 지원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반면 양계 공판장이나 도매시설에 대해서는 지원책 자체가 전무했다”며 “농림부 축산국과 농정심의회에서도 동의를 해온 만큼 금년에는 반드시 이를 양계분야 정부 중장기 과제로 관철시켜 양계산물의 가격안정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종계장 방역 관리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는데 “백세미는 더 이상 좌시 해서는 안될 문제이며 정부차원에서 조속히 공론화, 백세미를 질병관리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형 기자 sem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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