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클로스트리듐 의한
포유자돈 설사를 한 번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국내 최초의 자돈 세균성설사 예방백신 ‘콜리클 백신 주’가 양돈농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의 ‘콜리클 백신 주’는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듐에 의한 포유자돈의 설사병을 한 번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포유자돈의 세균성 설사증은 폐사 및 성장률 저하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등 국내 양돈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다. 포유자돈의 세균성설사 예방을 위해선 분만사 위생 및 모돈관리와 함께 분만 전 모돈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포유자돈에게 초유를 통한 충분한 면역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리클 백신 주’는 포유자돈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증 항원 4종(K88, K99, 987P, F41)과 클로스트리듐증 항원 α, β 톡소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임신모돈에 분만 전 5주와 2주에 3주 간격으로 2㎖씩 2회 접종하면 초유를 통해 포유자돈에 모체이행항체를 공급함으로써 면역을 유도 세균성 설사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한 번 투약으로 두 가지 항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데다 유효기간이 21개월로 길다는 점도 ‘콜리클 백신 주’의 인기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농장에 필요한 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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