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 선진화 최선

 
“수년간 수의계약으로 묶여 있던 소머리판매를 입찰 방식으로 전환해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2003년 5월 세번째 중도매인 회장직을 맡으면서부터 부산물 부문의 투명한 유통거래를 이뤄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던 정용근 회장은 앞으로도 축산물 유통의 공정한 거래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중도매인들은 국내산 축산물만 전담으로 유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8년 0.5% 중개 수수료가 인상 된 후 현재까지 동결되면서 운영 미수금 대비 수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약화돼 있다”면서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축산물 유통을 중도매인들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육 도매뿐만 아니라 각 수요처가 원하는 상품을 맞춤 공급하는 부분육 소매까지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도매인들의 강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급변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 축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납세조합 등을 구성, 값싸고 질좋은 축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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