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수확시 품질 하락
늦으면 줄기 딱딱 해져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태안군이 월동 사료작물 수확기를 맞아 관내 사료작물 생산 농가에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군 축산당국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가가 차질 없이 수확에 돌입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에 나서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태안군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청보리 52.5ha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558ha △호밀 51.6ha로 총 662.1ha에 달한다. 
사료작물은 조기에 수확할 경우 수분이 많아 품질이 저하되며, 너무 늦게 수확해도 잎과 줄기가 딱딱해져 기호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초종별 수확시기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출수기, 청보리는 황숙 초기가 적당하며, 사일리지의 경우 수분 함량 65~70% 내외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군은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조사료 가격이 3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조사료 재배면적에 대한 생육조사(매년) △사료용 옥수수 재배단지화 시범사업 △신품종 IRG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및 농가소득 개선을 위해 축산 신기술 보급 및 조사료 자급률 확대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조사료 생산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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