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난 해소 위해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강원도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16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강원도는 금회 정부 추경에 반영된 특별사료구매자금 중 16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료값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1.0% 저리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114억 원을 1차로 확보·배정했으며, 강원도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26억 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사료구매자금은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와 법인이 대상이며 미등록농가는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축종은 한육우·낙농·양돈·양계·오리·사슴·말 등 기타 가축이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ASF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양돈농가와 정부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모돈이력제 참여농가의 경우 최대 9억 원, 한육우·낙농·양계·오리의 경우 최대 6억 원, 꿀벌 등 기타 가축의 경우 9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0%, 2년 일시상환으로 자금용도는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사료외상금액 상환이 해당된다. 
상반기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도 금년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1.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추가 수요조사는 오는 22일까지로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축산 농가가 읍·면·동 및 시·군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축산업 등록, 가축 사육마릿수, 기존 대출내역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추천을 받은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강원도 농정국은 “특별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도내 많은 축산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 추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대상자 선정현황, 융자금 실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해당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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