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할인판매 근절돼야
- 현재 유통상인들이 극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얼마전에도 수도권 소재 모 업체가 수십억원의 부도를 내 10여개의 관련 농가들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 어느 정도 난가가 오르는 것은 산업전체로 봤을 때 바람직한 일이지만 지금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솔직히 확보 가능한 물량도 턱없이 부족해 내다 팔 계란도 없는 형편이다. -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물론 지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종계감축과 사료값인상 등이 맞물려 작금의 고난가를 형성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가 외에도 일부 대형할인매장에서의 횡포에 가까운 D/C판매가 매장 납품이 주요 생계 수단인 상인들의 목을 죄고 있다. 이같은 불공정 거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한 앞으로 상인들의 피해는 더욱더 커질 것이다. - 해결방안은 없나 ▲정부의 관심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지금껏 정부는 유통상인들을 외면한 채 집하장이나 등급제 등을 일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아직은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정착된 모습을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계란을 유통시키고 판매를 활성화하는 건 바로 상인들이다. 선진국처럼 연간 계란 소비량을 250∼3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생산자 뿐 아니라 유통업자, 소비자, 정부가 투명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소비촉진 홍보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앞으로의 계획과 향후 국내계란시장의 전망을 말해달라 ▲지난 9·9 day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여타 양계관련 단체와 합심, 계란소비홍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일각에서 수입가공란 유입설을 제기하고 있는데 모두가 어려운 처지에 될성부른 소린가. 섣불리 예단키는 어려우나 현 입식현황에 비추어 볼 때 내년 초쯤에는 계란수급상황이 다소 호전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조광형 기자 seman@chukkyu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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