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조치 급히 내놔
일반업체 현장서 공급케
가격은 여전히 부담으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협이 정액 보관용 질소공급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일반업체가 현장에서 액체질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지역별로 정액 공급 시점에 맞춰 현장에서 사설 질소업체가 차량으로 질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축산농가에서는 정액 보관용 질소를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일부 해소됐다. 다만, 여전히 공급단가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농협에 따르면 질소의 공급단가는 리터당 1000원~2000원 사이다. 지역별로 전북·경북(동부·서부)이 리터당 1000원, 경기 남부가 리터당 1200원, 강원·전남·경남이 1500원이며 충남도와 충북도, 경기 북부가 리터당 2000원에 공급된다. 
한 한우 산업 관계자는 “농협이 자체적인 공급 외에 공급판로를 확보해 농가 혼선은 줄어들 예정이지만, 아직 단가 부분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다”라면서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지역별 차등 공급단가에 대한 논의는 더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협은 지역별 공급단가는 업체별 여건에 따라 상이하나 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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