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품목조합 성장 과정 반추
창립기념식서 ‘혁신·도전’ 다짐

당진낙농축협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조합 발전에 힘써 온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고와 헌신을 축하‧격려했다.
당진낙농축협은 전 조합원에게 기념품으로 출시 예정인 저지종원유 요구르트 한 박스씩을 전달했다.
당진낙농축협은 전 조합원에게 기념품으로 출시 예정인 저지종원유 요구르트 한 박스씩을 전달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 이하 당진낙협)이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과 함께 또다시 자랑스런 역사를 만드는 다가오는 30년을 만들어나가자고 다짐했다.
당진낙협은 지난달 26일 조합 창립일을 맞아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갖고 306명(2021년12월 31일 현재) 전 조합원에게 기념품(행운의 열쇠)을 비롯 ‘조합 30년사’(당진낙농축협이 걸어온 30년)와 최근 출시 예정인 저지종원유 요구르트 한 박스씩을 전달하고 오늘의 발전하는 당진낙협으로 커오는데 힘써 온 노고와 헌신에 대해 축하와 격려로 답했다.
당진낙협은 지난 1992년 5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 손색없는 중견 품목조합으로 커져 왔다.
설립 초기 원유 집유와 지도 경제사업을 통해 결산 3기인 1994년의 경우 24억 7100만원에 불과했던 총사업량이 10년이 지난 13기인 2004년에는 478억 3200만원으로 무려 19.7배가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결산 21기인 2012년에는 신용사업도 개시, 명실상부한 협동조합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최근의 사업량은 신용사업(예수·대출·보험 포함)의 경우 단일 점포에서 2610억 7900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경제사업도 1542억 300만원 등 모두 4152억원의 중견 품목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진낙협은 품목조합으로서 여느 조합과 달리 각종 축산시설을 갖추고 낙농가 조합원의 지속가능한 낙농지원에 힘쓰고 있다.
축분처리시설(퇴비공장)을 비롯 TMR사료공장 2곳(한 곳은 다른 조합과 공동운영)과 젖소 전문목장 등 낙농업에 꼭 필요한 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오는 가을에는 스마트낙농단지도 운영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다른 낙농조합에서는 시도조차 않고 있는 저지종 원유 생산을 위한 저지종 사육 확대와 가공시설도 설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저지종 원유 100%의 요구르트도 출시한다. 당진낙협에는 지난 수년에 걸친 노력에 힘입어 현재 저지종 3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경용 조합장은 조합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이라는 짧은 연륜에서도 타 조합에 뒤지지 않을 만큼 자랑스런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한 뒤 “앞으로도 우리 당진낙협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앞날을 헤쳐나가며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앞으로 30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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