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로 사료 분석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사료 샘플링 및 영양분 분석은 최고의 투자 수익 중 하나입니다. 수입 곡물의 경우 날씨, 성숙도, 수확, 저장방법이 모두 원료 사료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료 분석 없이, 실행되는 자가배합이나 사양 관리 전략은 추측일 수 있으며 과다 또는 과소의 현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잉섭취는 명백한 돈 낭비지만, 과소섭취는 생산과 유전적 잠재력의 낭비입니다. 배합사료 평가에 좀더 적극적인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섯째로 농장 자체적으로 추가로 급여하는 영양보충제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봅니다. 편리하고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에너지와 단백질 보충제, 미네랄, 생균제 등 여러 보조 사료들은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현실에서 첨가하기 전에 보충제가 현재의 식단에서 진정한 결핍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관리 대체 제품으로 볼 것이 아니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는 관리 강화 제품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주하기 위해서는 배합사료가 품질보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여섯째로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각종 사료의 보관장소를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 그리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저장방법에 따라 저장 손실과 폐기물의 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체적으로 조사료를 생산하는 농장이라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 강구 그리고 생산된 조사료의 건조, 가공 등을 통하여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TMR 방식의 자가배합하는 농장의 경우 발효를 통하여 사료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농장에서 화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볏짚 등을 화식을 통하여 소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식의 경우 볏짚의 이용율을 높힐 수있어 사료적 가치는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에너지 효율을 반드시 병행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곱째로 유전학을 통해 효율적인 가축을 식별하는 것입니다.
사료 효율의 향상은 가축의 운영에 있어 항상 중요한 사항이 될 것입니다.
사료 시스템 기술의 발전과 가축의 개량으로 더욱 효율적인 가축을 식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료섭취와 사료 효율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식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유전적인 개량의 정도가 높은 가축을 선별하는 것이 더 생산적입니다. 돼지의 경우 개량의 목표를 다양화하여 사료 효율 개선 등의 방안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덟째로 기록유지입니다.
농장에서는 측정하지 않는 것은 개선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우비육우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광범위한 사료급여 기록이 없으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지, 사료 비용을 절감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변화가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구입한 사료 비용은 기록이 있지만, 사료 비용에 극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료 관련 고정비와 운영비는 일반적으로 잘 정의되지 않아 많은 생산자가 가축에 대한 사료 비용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충실한 기록관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배합사료에 대한 평가와 농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료비용의 평가가 가능하고 또한 이웃농장과 비교하여 좀 더 향상된 농장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정출하 시기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화우의 출하 시기에 일정량 이하의 배합사료를 섭취하는 소들을 과감하게 도태시킨다고 합니다. 비육 후기에는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합니다. 이때 섭취량이 떨어지면 당연히 증체량이 떨어지고 그러면 비육 기간이 늘어지고 전체적인 사료비는 더 많이 들고 축사의 회전율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초래됩니다.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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