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축협 `슈퍼한우' 2마리 동시 탄생
합천축협 `슈퍼한우' 2마리 동시 탄생
  • 김점태 기자
  • 승인 2022.05.2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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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개량 1번지 명성 재확인
합천축협 관계자들이 슈퍼한우 탄생기념 플랭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지난해부터 한우사육농가와 축산업계의 화두는 슈퍼한우다.

대한민국 한우개량의 선진화를 앞당겨 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2021년도에 전국 최대 중량의 슈퍼한우 황우장군을 출하한데 이어 지난 3~4일 고령공판장을 통해 슈퍼한우 2마리를 연달아 출하해 전국최고의 한우개량 능력과 위용을 또다시 과시했다.

지난 3일 초계면 이판경 농가가 출하한 슈퍼한우는 생체중량 1205kg, 도체중 756kg의 중량과 육질등급 1++ 근내지방도 9등급, 등심단면적 115㎠로 경매단가는 2084만1000원을 기록했다. 연이어 4일 초계면 전병환 농가에서 출하한 슈퍼한우는 생체중량 1151kg, 도체중 700kg의 중량과 육질등급 1++ 근내지방도 9등급, 등심단면적 121㎠로 경매단가는 2047만 원을 기록해 축산농가의 뜨거운 관심속에 부러움을 샀다.

합천축협 관계자는 "이번에 출하된 슈퍼한우의 성적은 지난 2021년 합천의 한우 거세우 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의 평균 출하성적(평균도체중 484kg, 1++등급 출현율 46.8%)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이라며 “육색과 수율 마블링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던 최고의 한우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 슈퍼한우를 출하한 이판경 농가는 2대째 축산업을 이어가는 한우사육가로 사양관리와 한우개량에 힘써 한우사육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바 있는 축산농가다. 이판경 농가는 "슈퍼한우는 유전형질도 중요하지만 고품질의 사료와 축주의 사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강조하고 "합천축협의 고품질 사료 및 사양 컨설팅과 합천군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철저한 사양관리로 슈퍼한우를 출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21년 생체중량 1205kg의 슈퍼한우를 출하해 화제를 모은 후 이번에 또다시 슈퍼한우를 출하한 적중의 전병환 농가는 “이번에 출하한 슈퍼한우는 작년에 출하했던 슈퍼한우의 동생으로 내심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출하개월령(33개월)을 더 늘렸다면 좀 더 높은 생체중량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은 슈퍼한우 출하와 관련 “지난해 전병환 농가의 슈퍼한우 출하를 필두로 2021년 국내 최대 생체중량을 기록한 `황우장군(생체중량 1271kg 도체중 801kg 1++B)' 출하 이후 관내 축산농가는 물론 전국 유수의 축산단체가 합천을 주목하며 대형 한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면서 “이에 합천축협은 저탄소 대형 한우를 조기에 육성키 위해 축산과학원, 종축개량협회, 경상국립대와 한우 개량 및 사양관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2021년에 이어 연구과제를 진행 중으로 대형한우를 집중 육성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축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합천축협과 함께 합천한우의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합천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최근 환율 및 곡물가 상승에 따라 폭증 하는 사료가격으로 인한 한우농가의 생산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슈퍼한우 1두는 일반 거세우의 3~4배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져다주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향후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라도 `슈퍼한우`생산을 위한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합천군은 지속적으로 `슈퍼한우`를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슈퍼한우`는 생체 중량이 1톤이 넘는 한우를 지칭하는 말로 연간 국내 공판장을 통해 도축되는 거세우 중 1% 미만의 한우가 `슈퍼한우`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한우 개량과 사양 관리의 발달로 생체중량 1.2톤의 한우를 `슈퍼한우`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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