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브랜드 육성 향후 축산정책 핵심

 
"축산물브랜드 육성사업은 향후 축산정책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03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둘러본 김달중 축산국장은 전문지 기자들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우선 "브랜드는 생산·가공·유통을 총망라한 종합적인 산물"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국내의 우수 축산물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소비를 활성화하고, 생산자에게 여타 브랜드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라며 행사 취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에 대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경진대회 수상업체 사례집을 발간해 축산물 브랜드의 표본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브랜드에 대해서는 향후 자금지원부문에서 배정 우선권이나 저리자금 지원 등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육성 방안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우수 브랜드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국장은 "정부는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파워 있는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제반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회원농가 간의 양보와 협력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는 이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안전과 위생에 최대한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축산관련 전시회 통합 의사에 관한 질문에 대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의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하고 "이런 때일수록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국내 축산업의 생존·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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