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는 제품 설계와 배합기술의 집대성”

‘품질, 업체마다 대동소이’
편견을 깨는 우수성 확신
무한경쟁 ‘생존의 길’ 제시
고객 농가와의 상생 목표

K-축산기술 해외로 진출
빅데이터 심화 과정 거쳐
생산비 절감 순수익 증대
시장 트렌드‧니즈 최적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인재‧혁신 기술 발굴
세계 시장 진출 지속 추진
글로벌 축산기업 자리매김

CJ Feed&Care 베트남 호치민 육가공 공장의 돼지고기 가공장 모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된장찌개 재료(원료)가 공개돼도 맛은 식당마다 다르다. 요리법뿐만 아니라 재료의 신선도, 뚝배기 종류, 불 강도 등 다양한 변수에 맛이 바뀌고 맛집 순위도 달라진다. 화살촉 각도는 0.001의 미세한 흔들림에도 과녁(농장 성적) 인근에서 큰 오차로 나타난다. 배합사료 품질도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CJ Feed&Care 이경진 한국마케팅팀장은 기술브랜드 큐브(CUBE) 론칭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큐브는 사료 제품 설계와 배합 기술의 집대성”이라며 “사료 품질이 업체마다 대동소이 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기술이 큐브”라고 정의했다. 

또 “대한민국 축산 발전을 위해 우리는 기술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뛰어난 기술력은 무한경쟁 시대와 불황 속에서 살아남는 강력한 무기다. 사료회사와 고객농장의 상생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술전쟁 선전포고 ‘큐브’

이경진 CJ Feed&Care 한국마케팅팀장.<br>
이경진 CJ Feed&Care 한국마케팅팀장.

CJ Feed&Care는 지난 3월 ‘큐브’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로 세상을 바꾼다는 개념 속에 탄생한 큐브는, 사료의 혁신을 이끌어갈 첨단 핵심기술의 결실이다. 고객가치 구현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브랜드다. 

이경진 팀장은 “CJ Feed&Care는 K-축산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했고, 이 과정에서 쌓인 기술과 빅데이터에 대해 심화 과정을 거쳐 더욱 세밀화하고 있다”며 “이는 곧 고객농장의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순수익 증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CJ Feed&Care는 해외에서 모돈 20만 마리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전체 돼지 사육마릿수의 20%에 맞먹는 규모다. 양계는 1300개 농장에서 9200만 마리를 사육하는 등 1996년 해외 진출 이후 아시아 7개 국가에서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축산농가와 약속을 지키며 가축 사육 마릿수를 늘리지 않는다.

이경진 팀장은 “가축을 해외에서 직접 사육하면서 습득한 노하우와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녹이기 위해 ‘큐브’란 개념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기술을 사료에 접목하고 다시 검증한 심화 기술을 제품에 반영한다.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외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생산원가의 중요성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농장의 생산성과 생산원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사료회사는 국내에서 CJ Feed&Care가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Feed&Care는 지난 50년 이상 축적해온 R&D 기술력과 노하우를 6개의 사료 핵심기술(이하 6 FIT)인 큐브로 완성했다. 큐브의 핵심기술인 ‘6 FIT’는 영양 설계와 기능성 설계 2가지로 나뉜다. 영양 설계는 △아미노산 △최적 에너지원 △섬유소 최적화 등이고, 기능성 설계는 △비타민·미네랄 △면역력 강화 △장 건강 등이다. 큐브는 이 6가지 첨단사료 핵심기술(6 FIT)을 말한다.

큐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발전에 대한 ‘확장성’과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는 ‘유연성’, 연구와 제품에 대한 ‘신뢰성’으로 정의한다.

이경진 팀장은 “기술브랜드 큐브는 단순히 뛰어난 기술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농가에게 최고의 성과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큐브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인재 확보 및 혁신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제 1회 CJ Feed&Care 큐브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대학생·대학원생·기업·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공모전’으로, 공모전을 시스템화해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대상(상금 1000만원)을 포함한 총 12개 팀에는 인턴십이나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진 팀장은 “원석에 가까운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입상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게는 인턴십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가치가 있는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cube.ideacontest@cj.net)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본보 5월 9일자 제1회 큐브 아이디어 공모 기사 참조> 

이경진 팀장은 “국내에서 글로벌 축산 인재를 양성해 K-축산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글로벌 종합축산 전문기업 도약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 CJ Feed&Care 본사 사옥 전경.<br>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 CJ Feed&Care 본사 사옥 전경.

CJ Feed&Care는 실효성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종합축산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만 5000명의 구성원이 매출 3조원의 규모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배합사료, 축산(가축 사육), 식육유통(도축·가공·유통), 애니멀 헬스케어(병성감정, 동물약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축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술브랜드 큐브 외에도 사료사업 영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스터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를 K-축산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종합축산 전문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인류·동물·환경이 상생하는 원 헬스를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과 함께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독보적 신뢰를 받는 뉴트리션 & 애니멀 헬스케어(Nutrition & Animal Healthcare)’의 비전을 통해 글로벌 축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CJ Feed&Care 한국사업담당은 ‘RE-NEW-ALL 2022’(리뉴올 2022,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 만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 제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 사람·가축·환경의 지속 가능성 추구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 혁신성장 추진전략인 B.W.S.D도 발표했다. 질병예방·면역건강을 위한 바이오시큐리티의 B, 원 헬스·축산물 안정성을 위한 윌니스의 W, ESG·리사이클링을 위한 서스테이너빌러티의 S, 빅데이터·스마트를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D를 4대 혁신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다.

CJ Feed&Care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객의 수익 증대와 안정적인 농장 운영 및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경진 팀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사료·축산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로 매년 R&D에 2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큐브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들이 곧 쏟아져 나온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또 “첫 공모전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과 CJ Feed&Care의 비전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미래를 선도할 인재들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큐브 공모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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