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사는 구글에 게재된 What Does it Cost You to Feed Your Cows? 내용 중에 일부입니다. 
“급여 프로그램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위한 젖소의 영양적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젖소들이 그들의 유전적인 잠재력에 맞게 젖을 짜게 하고, 영양학자들은 젖소의 건강과 미래의 번식능력을 최적화하는 식단을 고안한다. 
젖소에게 사료급여의 경제성을 평가하거나 검토하는 첫 번째 단계는 젖소 당 비용뿐만 아니라 우유 생산량 기준으로 현재의 사료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다. 이 수치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웃들과 이전 해와 한 달 전과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계산을 통해 변경하고자 하는 영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료’와 ‘농축물’ 성분의 많은 다른 조합은 젖소가 ‘잘’ 젖을 짜게 하는 것을 포함한 성공적인 급여 프로그램의 목표를 충족시키는 식단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핵심은 젖소가 되새김질을 잘하도록 자극하는 적절한 사료 및 사료 입자 크기를 제공하고, 유전능력과 비유 단계에 현실적인 우유 생산 수준을 뒷받침하는 적절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농장 자체의 먹이 공급 시스템에도 적합해야 한다. 
사료급여 비용을 평가할 때, 사료 비용보다 소득에 기반해야 하며 사료 비용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사료비에 조금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젖소가 더 잘 젖을 짜거나, 더 빨리 새끼를 낳거나, 더 건강하고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절대 우유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우유 5lbs 증가는 비용을 충당하거나 순수익을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기본에 충실한 사료를 급여하란 것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료 회사도 경영체이므로 손실을 보면서 사료 생산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축산농가들은 사료 가격이 비쌀수록 생산성 증대에 먼저 주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착유우는 우유 생산을 늘리고 비육우는 일당증체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양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경영요소 즉 생산비의 다른 요소인 사료비를 제외한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가하는 사료비는 생산성 향상으로 대응해 봅니다. 
이러한 농장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이외 각종 원부자재 구입 가격 절약, 구매 시기, 구매 물량 등에 대한 비용 절감은 반드시 추진해야 합니다.
협회, 생산자 단체 등에서는 양축농가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축산물 생산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퇴직 이후 사업을 한답시고 협회, 생산자 단체, 양축농가, 사료 회사 관계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일부는 고객을 위한 업무추진, 조합원을 위한 노력, 회원들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규정이 없어서, 고객들이 원하지 않아서, 이미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새로운 신제품에 대해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관행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혁신이나 변화를 보이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는 오랫동안 제품설계, 실험생산, 실증실험 등을 통하여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합니다. 
고객에게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이러한 제품개발회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조직도 있습니다. 국내 최대 양돈농협 직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료원료에 사용되는 대체품에 대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능동적으로 실증실험을 거쳐서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고 생산된 축산물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8개월 정도입니다. 원가절감액은 년간 6억 원 이상의 엄청난 금액의 절감액이 조합원들의 사료비 절감으로 돌아갔습니다. 진심으로 칭찬과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양축농가들은 어떤 제품이나 분야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한우농장, 젖소농장, 양돈농장, 육계농장, 염소농장의 경영주들은 그들의 사업이 생존입니다. 그래서 좀더 경제적인 가격의 제품을 구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합니다. 사료요구율, 폐사율 등 여러 생산요소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누가 해결해주어야 할까요? 
업무를 잘 몰라서! / 전문가가 아니라서! / 다른 직원들의 눈치가 보여서! /윗사람이 시키지 않아서! /업무 프로세스 때문에!
내가 속한 조직의 고객을 위하여, 내가 속한 조직의 회원을 위하여, 내가 속한 조직의 조합원들을 위하여 혁신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충남에 있는 한 자생단체는 양축농가들 스스로 사료 비용 절감을 위하여 공동 구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협상하고 시범급여를 통하여 품질을 간단히나마 평가하고 이렇게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하여 전 회원들에게 구매해줌으로써 물류비 절감, 구매비용 인하, 외상구매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 납품업체와 신뢰유지, 농장별로 제품을 평가할 시간과 노력 절감 등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생존을 위하여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관련되는 SCM은 각자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추가로 하여야 할까? 그리고 그들의 고민이 무엇일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같이 노력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정부, 지자체, 협회, 단체 모두 축산농가와 국내 축산업의 지속 가능을 위하여. 그리고 이 어려운 난국 타개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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