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거점 양돈 전용
월 생산량 1만 5000톤
정읍공장 이어 두 번째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사진 가운데)을 포함한 내외빈들이 이천 배합사료공장 기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준비하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사진 가운데)을 포함한 내외빈들이 이천 배합사료공장 기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준비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달 19일 이천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서 배합사료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10월 말 완공 후 배합사료성분등록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12월경 사료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월 1만5000톤(일 8시간 가동기준) 생산이 가능한 현대식 공장으로 총 공사비 약 3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2만5682㎡에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생산시설은 저장 싸이로, 분쇄기, 도징빈, 마이크로빈, 배합기, 벌크빈, 벌크출하대, 포장빈, 자동포장기, 액상원료 등을 갖췄다.
경기도 이천시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해 경기, 강원, 충북 지역 모두 이용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도 지녔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IC 10분 이내 거리로, 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해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가 모두 접근 가능해 중부권 거점 사료공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광욱 조합장은 “제2사료공장인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정읍공장과 합해 월 약 4만5000톤의 배합사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직영공장을 통한 사료 자급률이 향상되면 다른 외부 환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조합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농장을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은 돈육 생산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사료 원가를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배합사료 공급으로 조합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주)디에스피드를 통해 배합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2013년 준공된 정읍 공장은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균일 배합사료를 전북, 전남, 충남지역의 도드람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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