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오는 10월 치러지는 제 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제 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제 25회 대회 일정 및 대회 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협의회에 따르면 25회 대회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사흘간 농협 음성공판장에서 치러지며 10일 출하, 11일 도축, 12일 경매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대회부터는 출품우 기준이 확대되면서 2020년 4월 1일~6월 30일까지 3개월간 태어난 개체 292마리가 출품된 가운데 일부 기준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부터는 출품우의 등지방두께의 가점 평가 기준을 신설해 입상축의 기준을 상향키로했다.        
이에 따라 등지방두께가 14mm이하인 개체는 +5점이 부여된다. 또 입상축에서 동점이 발생할 경우에는 도축월령(일령)이 낮은 개체를 선정한다.  
아울러 심사 평가부분에서 등급판정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심사규정 개정안을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수상축이 대부분 1++등급에 근내지방도가 no 9(3)라는 동일한 성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위 수상축간의 변별력 강화를 위해 등급판정사의 육안 관능평가를 통해 더욱더 세밀한 심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능력평가대회는 개량의 꽃이자 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할 기회”라면서 “한우능력평가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우농가들의 노력 결실을 빛내기 위해 올해는 수상축 가운데서 1억 원의 한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관빈 추진협의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대회가 축소 간결하게 치러진 가운데, 일상화가 진행되면서 올해는 예전과 같은 규모의 대회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있다”면서 “출품농가 총회 등 앞으로 남은 일정들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과 관련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자리를 함께해 상호 협력과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사료가격은 폭등하고 도매가격은 하락국면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고 있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산업 관계자들이 같이 함께 노력해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한우능력평가대회를 통해 한우농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한우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진협의회는 시상식을 오는 11월 3일로 확정하는 한편, 시상식 장소와 세부 계획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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