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가격까지 급등…농가 시름

가축 생산비용 부담 가중
운송비·보조금 인상 필요
종합적 지원 대책 마련을

조사료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 회원들이 정기총회에 앞서 실시한 기념촬영에서 “대한민국 축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사료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 회원들이 정기총회에 앞서 실시한 기념촬영에서 “대한민국 축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조사료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 회원 및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조사료 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축산농가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배합사료 가격 인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조사료 가격까지 가파르게 상승,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제근 조사료 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장(무진장축협 조합장)은 “조사료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조사료 운송비 지원 △할당관세 유보물량 조기배정 △지자체 사업인 볏짚 환원사업 중단 및 축소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보조금 인상 △간척지 타 작물 재배지역에 조사료 전문단지 지정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날 “축산농가의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축협이 중심이 되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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