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바이러스 억제에 도움
생산성 향상도 탁월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에이씨씨가 최근 가금용 천연 성장촉진제 ‘VIVA(이하 비바)’를 출시했다.

‘비바’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고병원성 AI뿐 아니라 닭전염성기관지염(IB), 뉴모바이러스(APV) 등 바이러스 억제에 도움을 줘, 이로 인한 가금농가 피해 저감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바는 대만의 KGBIO사가 제조한 제품으로,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식물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주성분이다. 주 활성성분인 비텍신(Vitexin)과 아이소비텍신(IsoVitexin), 아피제닌(Apigenin)의 첫 글자를 따 ‘VIVA’라고 명명했다.

이중 비텍신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바탕으로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 향균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비바는 ‘타미플루’와 같은 작용기전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전파를 차단하고 농장 내 순환을 막아준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에이씨씨에 따르면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를 닭에 공격접종한 결과 비바 처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두의 바이러스 검출률이 40% 가량 감소했고 총배설강에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닭 배아에 대한 AI, IB, ND 바이러스 공격접종 시험에서 대조군의 배아는 모두 폐사했으나 비바 처치군은 모두 생존해 AI, IB, ND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비바는 닭 티프스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비교시험에서도 티푸스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살모넬라 티피무리움 공격접종 시험에서도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 1L-1β은 5배 이상 감소하고 항체가는 50% 증가해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탁월한 것도 비바의 장점이다. 비바를 첨가한 산란계군은 산란율 3.36%, 사료효율 0.04, 난중은 1.92g 향상됐고 육계의 경우 장융모의 길이가 24% 증가해 사료효율은 증가하고 장내 대장균수는 감소했다. 또 육용종계에서도 산란율과 파란율, 부화율 모두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박상욱 에이씨씨 수의마케팅팀장은 “비바는 항생제도 아니고 치료제도 아니지만 계군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가금농가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꾸준히 투여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씨씨는 ㈜씨티씨바이오애니멀헬스의 새로운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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