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우 발정기 앞당기는 기술 농가보급 계획

 
조합원의 소득증대가 조합을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고성의 고성축협 임근성 지도계장은 낙후된 사양기술 개선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조합의 전이용을 활발하게 한다고 말한다. 조합 발전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에 대한 지도사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 계장은 91년 고성축협에 입사해 줄곳 지도계에서 가축개량사업에 주력해오다가 98년부터는 일반지도와 기술지도를 겸하고 있다. 많은 현장 경험과 그동안 축적된 이론으로 여러 조합원들을 만나보면서 터득한 가장 단순한 진리가 '조합원의 발전이 조합의 발전'이란다.
최근에는 지도계 주도로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예방을 위해 예찰활동과 방역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하계방역에 대한 농가교육도 겸하고 있다. 특히 기술지도 사업의 일환으로 비육촉진제 사업과 거세사업 등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임 계장은 "번식우 재귀 발정을 60일 정도로 앞당기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40여일로 앞당기는 기술을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해 양축가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아직도 주변에는 약간의 컨설팅으로도 많은 소득증대를 보이는 농가들이 상당수 있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 계장을 비롯한 고성축협의 이러한 노력은 강원농협지역본부에서 실시한 회원축협 경영평가에서 2001년도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만들었다. 이는 관내 조합원들에게 체계적인 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축산현장과 밀착된 서비스를 실시해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온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
1천여명이 넘는 조합원들 모두가 조합의 주인이다. 그래서 자칫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 바로 지도계다.
임 계장은 언제나 연구하는 자세로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지도계가 될 것이란 마음을 다시 다져본다.

황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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