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협력
신청농가의 자부담 일부 부담
분석 희망농가‧축협 추가 지원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한우 암소개량 극대화를 위해 지자체(각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 유전체분석사업과 연계, 농협의 유전체분석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2019년부터 지역축협과 연계하여 유전체 분석비 일부를 보조하는 자체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지자체 주관 유전체 분석사업의 시행기관으로 농협 축산경제 또는 축협이 포함된 경우 해당사업 신청농가 자부담 일부를 농협이 부담하는 투트랙(Two-Track) 지원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자체 중 본 사업의 농협경제지주의 지원이 가능한 지역은  충북, 충남, 경남, 제주도 등 4개 지역이며 이 중 특히, 충청남도의 경우 시행지침 내 유전체분석비의 농가 자부담 절반(1만원/마리)을 농협에서 지원한다.
윤용섭 한우국장은 “3월 한 달 동안 전국 축협을 대상으로 한우암소 유전체분석지원사업 접수 결과 32개 축협에서 9399마리가 신청됐다”며 “농협 축산경제는 이에 대한 유전체분석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나 축협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또“농협 축산경제에서는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 사업에도 농협경제지주 또는 축협이 유전체 분석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더 많은 축산농가 자부담을 경감코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체 분석은 소의 유전능력평가로 암소가 태어나자마자 모근(털의 뿌리), 혈액 등의 샘플을 분석하여 송아지 때부터 유전능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예측된 암소의 유전능력을 활용하여 고능력우 선발, 저능력우 도태여부를 조기에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한다. 
농협 축산연구원에서는 국가개량사업에서 보증·후보씨수소 선발 시 이용되는 공인 유전체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유전체분석을  실시중이며 보유암소의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을 파악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암소별 유전체 분석결과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협 축산경제는 분석된 암소 중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들을 유전체우량암소(Genomic Cow)로 선정 후 선정개체에 대한 홍보 및 지원 등을 통해 한우농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유전체 유전능력을 통해 우수한 암소들에 대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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